11.20 ~ 5.21
드디어 6개월 부트캠프 과정이 모두 끝났다.
6개월은 생각보다 짧다...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 ㅠㅠ
최종 프로젝트 하느라 바빠서 주간 회고를 다 작성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최종 회고는 작성해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
최종 회고는 PMI 방식으로 작성했다.
Plus : 좋았던 점
같은 또래 친구들과 협업 & 친목
멘토님이 말씀하시기를 개발 분야는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어디서 만날지 모르니 많이 친해지고 연락도 계속 주고 받으라고 하셨다.
이렇게 같은 분야의, 심지어 같은 또래의 사람들을 만나는 건 부트캠프가 아니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동기들과 많이 친해졌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으싸으쌰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서로 개발 이야기도 하면서 동기부여할 수 있고, 수업을 같이 듣고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부트캠프 여정은 21일에 끝나지만 이후에도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스터디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이 좋은 곳 취뽀하자 얘드라 😗
질 좋은 수업 & 피드백
강사님이 정말 실력이 좋으신 분이라는 걸 느꼈다. 항상 강사님을 보면서 드는 생각 : 진짜 찐 개발자시구나.....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배웠다 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기초적인 리눅스나 네트워크 부분에 대해서 수업을 들으면서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고, 수업으로 배웠던 내용들을 실습을 통해 활용하면서 배웠던 네트워크 개념들을 응용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네트워크 부분은 강사님이 정말 강조하시는 부분이라 이제는 네트워크 설정 파일 코드를 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프론트와 백엔드도 실습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력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었고, 특히 배포 부분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이전에 프로젝트 할 때도 개발만 해봤지 배포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CI/CD 파트는 아예 무지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AWS, 도커, 젠킨스나 쿠버네티스 등 배포 관련해서 정말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인 '다재다능한 개발자'에 가까워진 느낌을 받아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피드백도 정말 구체적으로 해주셨다.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구현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강사님께 달려가 질문했고,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보다 더 많이 하시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셨다. 저번에 한 번은 문제가 생겨서 강사님께 갔는데, 강사님과 둘이서 한 시간 동안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일까지 있었따... 😂
프로젝트 평가도 설계 단계부터 프론트, 백엔드, 데브옵스까지 전 과정에 거쳐서 꼼꼼히 피드백을 해주셨다. 부트캠프 이전에는 독학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피드백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했는데, 개발자 출신인 강사님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실제 현업 개발자의 시선으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부족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현업 개발자분과 멘토링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한화시스템에서 나오셔서 멘토링을 진행해주셨다. 개발자 취준생들은 다들 알다시피 실제 개발자의 멘토링과 피드백을 듣는 것은 정말 귀한 경험이다,,,, 나도 독학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컴공 출신이다보니 주변에 개발자로 취업한 친구들이 많은데, 다들 신입인지라 시니어 이상의 이야기를 듣기가 쉽지 않다. 최종 프로젝트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현업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궁금한 것들은 언제든 질문하라고 해주셨고, 분위기도 풀려고 농담도 많이 하시고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멘토링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최종 프로젝트 피드백을 진행해주시면서 우리는 생각하지 못했던 비즈니스적 측면에 대해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고, 이러한 피드백을 들으면서 현업에서는 이렇게 설계하는구나,, 라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는 자소서 피드백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는데, 자소서 피드백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 되는지를 얘기해주셨고, 내가 작성한 자소서를 첨삭해주시면서 자소서에 대한 내용들을 수정해주셨다.
자소서 첨삭 이후에는 모의 면접을 진행했는데, 면접을 진행한 후 답변에 대한 방향성이나 태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다.
프로젝트 협업 과정
협업하기 이전에 코딩 컨벤션을 작성하고, 브랜치를 나누어서 구현하고 PR을 통해 코드를 합치는 등 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하는 과정을 경험했고, 다같이 머리를 싸매며 에러를 해결하는 등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웠다. 나는 특히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이 즐거웠다. 각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그 의견에 대해서 다같이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재밌었다.
부트캠프에서 두 번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나는 두 프로젝트 모두 팀장을 맡았다. 팀장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 있었지만, 팀원들이 나를 믿고 따라주는 모습도 보면서 팀원들한테 고마웠다. 팀원들도 내 말을 경청하고, 나도 팀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프로젝트에 임했고, 팀장 팀원 구분지을 것 없이 다같이 으쌰으쌰 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같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에서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Minus: 아쉬운 점
화장실
부트캠프 초반부터 이야기했던 건데, 화장실이 좀 협소하다. 여자 화장실은 한 칸밖에 없어서 쉬는 시간에 사람이 몰리면 다른 층에 가거나 다음 쉬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중간에는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까지 해서... 무조건 다른 층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다른 층에도 다른 층 사람들이 화장실을 가기 때문에... 시설 측면에서 화장실은 좀 아쉬웠다.
남자애들도 물어보니까 남자애들도 화장실은 불편하다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성비가 남자가 더 많아서 더 불편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제빙기.....
제빙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초반에는 제빙기가 없어서 커피를 계속 사왔는데, 중간에는 강사님이 사비로 갖고 오셔서 우리 기수는 강사님이 가져오신 제빙기로 얼음을 받아 먹었다. 다른 기수에서 제빙기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직 친해지지 못한 동기들
프로젝트 위주로 자리를 앉다 보니, 같은 팀이 아니면 자리가 가깝지 않아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다.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팀이 좀 섞일 줄 알았는데, 이전 팀과 3명이 겹쳤다. 한 번도 얘기를 나누지 않은 동기들과 팀을 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협업하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는데 이전 팀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었다.
팀이 계속 겹치다 보니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 얘기를 많이 나눠보지 않은 동기들이 있다.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다.
블로그 정리
나는 아직도 백엔드와 데브옵스 수업 내용 정리를 마저 하지 못했다. 최종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허허
부트캠프가 끝나도 수업 때 배웠던 내용들을 틈틈히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특히 데브옵스 파트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개인 공부를 해서 올리고 싶다.
Impressive : 인상적이었던 점
최종 프로젝트
아무래도 최종 프로젝트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프로젝트 주제 선정부터 요구사항 정의, 시스템 아키텍처 & ERD 설계랑 구현까지 두 달 동안 전 과정을 거쳐 팀원들이랑 얘기하고 같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갔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는다.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설계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의견을 많이 주고 받으면서 설계를 탄탄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우수 블로그 선정
12기에서 처음으로 우수 블로그에 선정된 것 또한 기억에 남는다. 기록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기록을 많이 하려고 남겨두는데, 1주차 회고록이 해당 주차 우수 블로그로 선정됐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쓸 말이 계속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작성하는데, 이를 좋게 보셨는지 우수 블로그로 선정해주셨다. 생각보다 보상이 쏠쏠해서ㅎㅎ... 야무지게 사용했다.
회고록 외에도 수업 내용을 정리했는데, 우리 기수 동기들이 내 블로그 정리글을 많이 참고하는 걸 보고 살짝 뿌듯했다. 팀 구성 전에 테스트가 있던 날에는 조회수가 100을 넘었다ㅎ.ㅎ 테스트 본 날 말고도 쉬는 시간에 동기들 화면을 보면 내 블로그 글이 띄워져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내 정리글을 잘 봤다면서 젤리와 편지를 주는 동기도 있었다 🥺🖤
열정적인 매니저님들
매니저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신다. 출결 관리도 해주시고, 좋은 공고 같은 게 들어오면 메시지로 보내주신다. 특강 같은 것도 많이 해서 공지사항에 올려주시고, 불편한 점이 있거나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대답을 아주 빠르게 해주신다. 수강생들에게 정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걸 느껴서 매번 감사함을 느끼는 중이다.
돝솥밥&생선구이집
그리고 이건 부트캠프랑 논외인데.. 내 최애 식당인 생선구이집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ㅎㅎ
생선구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자취생 입장에서는 생선구이 먹기가 쉽지 않다.
근데 심지어 여기는 돌솥밥까지 준다. == 누룽지도 먹을 수 있다!
생선구이가 생각나면 종종 가서 먹을 것 같은 집이다. 다음 기수분들은 꼭 가보시길 ..... 🐟
마지막 회고록을 작성하니 6개월 과정이 정말로 끝났다는 게 실감난다....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배우고 습득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좋은 곳에 취업하고 싶다.
부트캠프가 끝나면 취업을 위해 어학도 따고 코테 준비도 할 예정이다. 시간을 정해서 모각코 스터디를 진행하고 싶어서 주변에 물어볼 예정 🫠
이렇게 6개월 간의 한화시스템 BEYOND SW캠프 과정 끝!
우리 12기 다들 빠이팅💪 취뽀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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